STARTVAC: 스타박

여러분 안녕하세요! TK-Lab.Ambition 대표 안도 타츠야(安藤達哉)입니다.

벌써 6월에 접어들었네요. 2025년도 절반을 넘으려고 하는데, 얼마 전에 “임상수의 임시 증간호: 주제로 배우는 젖소유방염(臨床獣医臨時増刊号:トピックで学ぶ牛の乳房炎)”이 출판되었습니다! “임상수의”는 주식회사 緑書房가 매달 출판하고 있는 잡지인데요, 이 글을 읽고 계신 한국 분들한테는 다소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네요.

이번 여름 증간호의 테마는 ‘유방염’입니다!

トピックで学ぶ牛の乳房炎 株式会社 緑書房
乳房炎の基礎的な機序・原因に加えて、最新の検査・治療のポイントや様々な観点からの改善事例、今後の治療...

↑여기를 들어가시면 자세한 설명을 보실 수 있습니다!저는 “Chapter4 예방에 관한 사례 보고 4-2: 유방염 다가불활화(多価不活化) 백신의 다년도 접종에 의한 효과 검증”이라는 글을 섰습니다. 이번블로그에서는 제가 담당한 내용, 즉 유방염 다가불활화 백신 “STARTVAC:스타박”에 대한 소개를 하려고 합니다.

2025년 4월 초

사진은 원고 작성 작업중의 TK-Lab.Ambition 사무실입니다. 실제로 증간호에 기재된 그래프가 모니터에 나열되어 있고 그 아래쪽에 원고가 숨겨져 있는 것을 발견하셨나요? 제 담당은 예방접종의 효과를 여러분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최대한 간단하고 바로 이해할 수 있는 지표를 세우면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항상 반성을 하고 있지만, 마감 직전에 제출을 해버릴 때가 많습니다…. 이번에는 원고 작성과 우리 회사 TK-Lab.Ambition 업무 스타트가 시기적으로 겹쳤었기 때문에, 참 상당한 긴박감 속에서 진행했습니다. 편집을 도와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꼭 하고 싶습니다. 

스타박(SV)과의 만남

저와 SV의 첫 만남은 2016〜7년 때입니다. 당시 NOSAI(홋카이도농업공제조합) 수의사였던 저는 번식(繁殖) 검진 정리와 사망 폐용 대응, 그것보다도 그 날 하루의 진료 기록 처리에 쫓기는 나날이었습니다. 그렇게 바쁘게 일을 하고 있었던 어느 날, 교리쓰제약(共立製薬) 영업을 하신 사람으로부터 “선생님, 유방염 백신이 나왔거든요! 꼭 사용해 보세요!”라는 예기를 받고도, “흠… 그게 진짜 효과가 있는 건가?…“라고 생각해 그다지 진지하게 생각을 하지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후 인연이 있어 대학(酪農学園大学)으로 직을 옮겨, SV와 재회. 본격적으로 접종을 시작하여 학생과 함께 혈액 채취와 샘플 보관을 시작한 것이 2018년 6월의 일입니다. 이 때부터 지금까지 졸업 연구와 병행하면서 만 7년이라는 귀중한 시간이 쌓였습니다.

SV에 대해서 교리쓰제약: 축산(畜産) 내비

SV라는 게 대체 어떤 것이지?… 하시는 분들도 분명 계실 것 같아요. 그런 분들은 교리쓰제약이 운영하는 홈페이지 ‘축산 내비’를 한 번 방문해보세요. SV는 물론 SV와 관계없이 축산 관련 정보를 폭넓게 얻을 수 있습니다. 유익한 정보가 가득하니 꼭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

다시 한번 SV란?

여기서 SV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려고 합니다.

SV는 일본 최초이자 국내에서 유일하게 승인된 유방염 백신으로 교리쓰제약 주식회사에서 판매되어 있습니다. 황색포도상구균(CP8) SP140주의 불활성화균체와 대장균 J5주의 불활성화균체가 포함되어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군 및 코아귤라제 음성 포도상구균(CNS)에 의한 임상형 유방염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황색포도상구균(CP8) SP140주가 형성하는 점액(슬라임)은 세균에 의해 분비되는 다당류로 바이오필름의 형성과 관련되는데, SV에 의해 효과적으로 황색포도상구균의 증식(増殖)을 억제할 수 있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한편 대장균 J5주는 보통 세포벽 외막 최외층에 존재하는 O항원을 결손(欠損)한 대장균군 공통 코어 다당이 노출된 변이주(変化株)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SV를 맞게 되면 대장균뿐만 아니라 클렙시엘라(Klebsiella)로 대표되는 대장균군에 대한 면역도 유도가 되어서 증식을 억제하게 됩니다.

젖소유방염을 일으키는 수많은 원인균이 존재하지만, SV를 접종함으로써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균종 및 군은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 : SA), 코아귤라제 음성 포도상구균(CNS: Coagulase negative staphylococci) 그리고 대장균군(Coliforms)의 크게 3가지가 됩니다.

아쉽게도 SV는 유방염 원인균으로 잘 알려진 연쇄상구균군(Streptococcus)이나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 그리고 효모양진균(yeast-like fungi) 등에 대한 백신이 아닙니다. 즉, 모든 균종에 의한 유방염에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효과적인 접종 방법이란?: 실제로 어떻게 접종되고 있는 것일까?

효과적인 접종방법은 임신한 소의 분만예정일 45일 전(±4일), 10일 전(±4일) 및 분만예정일 52일 후(±4일)의 총 3회, 1용량(2mL)씩을 소 경부근육내에 좌우 교대로 주사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또한, 그 효과를 최대한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소 개체 각각의 상황에서 접종 방법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분만 예정 소에 대한 전두접종(全頭接種)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접종 연도가 증가할 때마다 항체가(antibody titer)는 누적되어 소 개체뿐만 아니라 소군 전체가 보유하고 있는 항체가 존은 상승합니다.

SV접종에 의한 생체내에서의 항체의 움직임, 그리고 다년도 접종에 의한 효과의 증강에 대해서는, 2022년 및 2024년 세계우병학회에서 제가 발표한 내용을 다시 정리했습니다. 또한, 임상수의 2023 April4(제41권 제4호) “특집: 유방염 최전선” 중에서도 기재되고 있습니다. 이 글도 같이 읽어 보시면 SV의 효과를 더 이해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증간호에서도 접종을 계속해 나가는 것의 유효성에 대해 쓰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임상 현장에서는 우군(牛群) 일제 접종 방법을 실시하고 있는 경우도 보고되어 있습니다. 이는 1차 전두 접종 후 2차 접종까지를 1개월로 생각하고, 2차부터 3차까지를 2개월 간각으로 실시, 그 후에는 3개월 간각으로 하여 우군에 대한 접종을 계속해 나가는 방법입니다. 앞서 제시한 분만 전후 접종 방법에 비해 연간 접종 횟수는 증가하지만, 이론적으로는 항체가 상승과 유지를 위해서는 이 방법이 효과적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일제 접종의 주의 사항으로 분만 전후 그리고 분만 후의 일어서는 시기가 항체 가 상승의 타이밍과 맞지 않을 가능성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합니다.

어느 것을 선택했든 각각 소군의 취약점은 다르기 때문에, 가장 효과를 실감하는 접종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판단이 어려울 때는 꼭 가까운 수의사에게 상담해 주셨으면 좋겠고, 저에게 문의하셔도 물론 괜찮습니다!

비용은 어떨까?

비용 대비 효과는 물론 중요한 부분이지만, 이것도 그 목장(牧場)에 따라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간단하게 “다 똑같이 하면 된다”라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연구자 분을 통해 유방염에 이환(罹患)되었을 경우의 경제적 손실 혹은 잠재성 유방염의 보이지 않는 피해 등에 대한 보고가 있습니다. 한번 유방염이 발생하면 대부분의 경우 항생제를 사용한 치료가 시작됩니다. 항생제에는 출하 제한이 있으며, 사용하는 기간 이외에도 출하제한이 생깁니다. 지정된 기간이 지나도 유즙 (乳汁)중에서 항생제의 반응이 사라지지 않아 잠시 출하를 보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감염을 받은 유선 세포(乳腺細胞)가 그 기능을 원래대로까지 부활하지 못하는 경우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유방염은 감염되었을 때뿐만 아니라 치유된 후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는 병입니다. 그리고 유방염에 걸린 것이 원인이 되어 수태(受胎)에영향을 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진급성(甚急性) 대장균성 유방염 등의 경우에는 이환 유방(乳房)에 그치지 않고 생명까지 위기가 닥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많은 영향을 고려했을 때 SV를 소군에 도입하는 비용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고, 그 정보를 제가 담담한 부분에서도 섰습니다.

올해도 더운 여름이 온다!

매년 몹시 더운 여름이 찾아옵니다. 사진은 2022년 여름 끝자락에 방문한 스페인 HIPRA 본사입니다. 바르셀로나와 가깝고 아름다운 나무들 안에 있는 사옥·연구소와 생산 공장을 방문했을 때의 한 장입니다. 거기에서는 개발 스탭 분들의 생각, 연구 모습 그리고 생산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등 많은 분이 관여해 생기는 ‘STARTVAC’를 확실히 이 눈으로 봐 왔습니다. 그런 의미에서도 여러분께도 자신 있게 소개해 드릴 수 있는 제품입니다!

이 백신으로 유방염과 관련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며, 소군에서 유방염이 완전히 사라지지도 않습니다. 안타깝게도 올 여름에도 대장균성 진급성 유방염은 발생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 발생 머릿수, 발생 균수, 발생 균종, 증상, 폐기유량 그리고 폐기 머릿수 등, 조금씩 그 효과는 여러분들 손에게 직접 전달될 것입니다.

계절은 6월. 유방염이 많이 생기는 위험한 시기입니다. 젖소의 큰 과제! 유방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시간을 가지실 수 있는 그런 글이었기를 바라면서 마지막 인사를 하겠습니다. 여려분들! 꼭 “임상수의” 읽어 봐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번역자의 한마디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부족한 한국어 실력 때문에 읽기 어려운 부분이 많이 있었을 것 같은데, 한국의 생산동물 임상 수의료에 종사하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읽어 주실 수 있는 그런 번역이 됐었으면 너무너무 좋겠습니다. 또 계속해서 블로그 번역을 해 나갈 예정이니 번역할 기사 요청이나 번역 조언 등, 다양한 반응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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